작성일 : 09-06-22 19: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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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
예쁜커플
 조회 : 2,86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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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토요일 오랜만의 굵은 비 때문에 청평의 계곡들이 펑펑 울던 날, 드보르를 통째로(?) 전세 놓고 지낸 커플이에요!!!
출발하기 전 인터넷 상에 살짝 아쉬운 글들을 보면서 조금 걱정했었는데...도착 하자마자 마중 나와주신 이모님의 미소를 보면서 우리의 걱정은 싸~악 사라졌답니다.
따뜻한 환영과 친절한 안내에 역시 사람은 미소로 대하면 마음이 열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사진으로 보던 풍경과 꼭 같은 드보르의 외관과 실내는 마치 캐나다의 교외를 한국으로 옮긴 듯한 느낌이었어요~~
깨끗하게 정돈된 방은 저희집보다 더 깨끗하고 화장실도 목욕용품이 다 갖추어져 있어서 우리가 들고 온 것들은 그대로 가방속에 두어야 했네요..^^
바비큐 숯불은 참숯인 것 같았는데 화력이 강해서 준비해 간 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조식으로 내어 주신 샌드위치, 신선한 과일, 향긋한 커피잔과 함께 나눈 대화에서 건축에 들이신 정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...말씀 안 드렸는데 사실 저희는 건축과 커플이에요~~그래서 더욱 관심이...
행운이었는지 다른 숙박객이 늦잠을 잔 덕분에 비 때문에 불어난 계곡에서 물장난도 실컷 하고 통 잔디 마당에서 캐치볼도 맘껏 할 수 있었네요.
가는 길이 아쉬워 사진 몇 장 담았는데 사진게시판에 올릴께요~~
이모님과 같이 사진 남기고 싶었는데 낮잠 주무시다 나오셔서 부탁드리기 죄송스러워 그냥 온 점 이해해 주세요~~^^
작가님 싸인을 못 받은게 아쉽네요..담에 인연이 되면 기회가 오겠죠~?
건강하시고, 또 한 번 들를께요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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